겨울철 실내 습도 관리 - 가습기 종류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내가 건조하면 감기, 안구건조증, 피부 가려움증, 비염 등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겨울철 적정실내 온도는 18~21도이고 적정 실내 습도는 40~60%라고 하는데 20도정도로 실내를 설정하게 되면 두꺼운 옷을 입지 않는 한 춥고 보통은 22~24도 정도의 난방을 하게 되고 그러면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인 40%까지 올리는 것도 무척 힘든 일이다. 집에 어린아이나 노인분들이 있는 경우에는 습도가 낮을 경우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겨울철 실내 습도 조절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집안에 숯이나 솔방울을 비치하거나 어항에 열대어를 키운다거나 공기정화식물 키우기 등의 여러 방법들을 강구하지만 가습기만큼의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 하지만 가습기는 세척이나 관리가 힘들어서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각자에게 맞는 가습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가습기가 있는 지 알아야 할 것이다.
가습기에는 가열식과 초음파, 자연기화식 가습기가 있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가열하여 증발하는 뜨거운 수증기를 분사하여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물을 가열하기때문에 살균효과가 뛰어나고 따뜻한 수증기의 분사로 실내의 온도도 따뜻하게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물을 가열해야 하기때문에 소음이 심하고 전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유지비 즉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단점도 같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좁은 공간에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때 가열식 가습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즉, 아이가 있는 집에 거실이 아닌 작은 방에 비치하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초음파 진동을 이용하여 미세 물방울을 방출하는 방식의 가장 흔히 사용되는 가습기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빠른 가습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물을 끓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이 가장 적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차가운 수증기가 나오므로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으며 수증기가 많이 나올 경우에는 주변이 축축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 물속의 세균이 같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세척을 잘 하지 않으면 오염된 수증기가 배출되어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가격면에서나 효율면에서 가성비가 좋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습기이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방에 젖은 수건을 널어 놓으면 자연적으로 습기가 마르면서 습도를 올려주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가습필터를 사용하여 자연 기화된 수증기가 나오는 방식의 가습기이다. 자연기화식은 넓은 공간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간접방식이기 때문에 세균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보장된다. 하지만 초음파식과 마찬가지로 주변의 실내온도를 낮추고 필터교체가 필요하므로 필터의 비용이 따로 발생하여 관리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거실과 같은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면 좋은 가습기이다.
겨울이 시작되면서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계속 쓰게 되면서 호흡기쪽이 걱정되어 가습기를 구매할려고 가습기의 종류와 여러 리뷰들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보면 볼 수록 고민은 커져만 가고 결정하기 힘들었다. 가열식 가습기는 가격면이나 관리비용면에서 너무 비쌌고 잠귀가 밝은 편이라 소음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 또한 넓은 공간에 사용하는 것은 너무 좋지만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문제때문에 고민되었다. 그러던 중 직접 사용해 본 지인의 추천으로 가습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가습기 구매 후기(내돈내산-광고아님)
이 가습기를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사실 실내 습도가 11%로 떨어진 것을 본 다음이다. 한 참 한파가 시작될 무렵 코로나19때문에 집밖에 못 나가고 있다보니 계속 난방을 하게 되고 집에 숯을 비치하고 식물도 두었지만 습도는 점점 떨어져서 빨래를 방안에 널어도 실내 습도가 20%를 넘기 힘들었다.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는 마음에 매일 매일 세척을 할 마음으로 이 가습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오아 가습기는 내돈으로 사서 한달이상 사용해 보았다. 이 가습기는 4L 대용량으로 물에 씻어서 사용할 수 있는 활성탄 필터가 있어서 수조 내의 이물질이나 먼지를 걸러주고 세척시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건조시켜서 사용하면 되는 편리한 필터가 장착되어 세척과 관리가 편리하다. 초음파 방식으로 3단으로 가습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1단만 해도 충분하지만 3단계의 경우에는 시간단 최대 300ml로 풍푸한 가습이 가능하여 적정습도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하지만 3단으로 설정해 놓으면 빨리 가습이 되지만 물을 자주 넣어주어야 하는 점도 있다. 최대 15시간 사용이라고 하는데 사용해 본 결과 1단으로 해도 15시간보다는 적은 시간이 소요되는 듯 하다. 물론 적정선까지 가득 붓지 않아서 일 수도 있지만 3단으로 한 경우에는 아침에 물을 새로 넣어줘야 한다.
물통에 손잡이가 있어서 물을 담아서 넣을때도 뺄때도 무척 편리하고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가습기가 가장 좋았던 점은 정말 조용하다는 점이다. 앞에서 초음파식 가습기는 조용하다고 했는데 다른 리뷰의 경우 소리가 어느정도 났었는데 이 가습기는 진짜 조용해서 잠귀가 밝고 예민한 편인 나에게는 딱 맞는 가습기이다. 전기요금도 24시간 사용해도 한달에 약 1,130원정도가 나온다고 하니 비염이 있는 나로서는 추울때는 거의 하루종일 켜 놓고 있다. 아로마 디퓨져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괜히 세척하는데 더 번거로울 것 같아서 이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음에 가습기가 또 필요하다면 오아가습기를 하나 더 살까 하는 마음은 드는 가성비 좋은 가습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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