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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산 송정1박2일 힐링여행-숙소편

부산 송정 1박2일 힐링여행-숙소편

코로나때문에 다들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시죠?

특히 수영이나 물놀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안전한 힐링여행으로 송정 1박 2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년 넘게 수영장을 못 갔더니 답답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수영도 좀 하고 바다도 보면서 힐링하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물론 마스크도 잘 착용하고 안전규칙도 지키면서요.

 

체크인 시간이 3시라 일찍 도착해서 달맞이고개의 벚꽃구경했답니다.

이른시간이라 차가 많이 없었는데 예전같은 경우에는 길이 막힐 정도로 차가 많았었는데 이날은 이른시간이기도 하고 걷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어요

저희는 그냥 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았어요.

 

집앞에도 벚꽃이 만개했지만 구불구불 길을 따라 양족에 크고 풍성한 벚꽃나무가 있고 어제 내린 비로 만개해서 너무 멋있었어요. 다른 차들도 벚꽃 구경때문에 천천히 운행해서 운전하면서도 벚꽃을 보면서 달맞이 고개를 넘어갈 수 있었어요.

원래는 달맞이 고개에서 벚꽃을 구경하면서 브런치를 먹을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시간이 지나면 길이 너무 막힐 것 같아서 차로 한바퀴 돌아보면서 차안에서였지만 실컷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부산 달맞이 고개 벚꽃길

숙소는 협찬도 광고도 아닌 검색을 통해서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를 검색하던 중에 바다전망에 서핑샵이랑도 가깝고 배달음식도 다양하게 시킬 수 있는 곳으로 골랐답니다. 

 

마린케이풀빌라

marinek.co.kr/fhtml/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3(송정동 159-5번지)

입실 : 오후3시   퇴실 : 오전 11시

송정에서 달맞이고개나 송정터널쪽으로 가는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주차장은 건물옆쪽에 4대 주차 가능하고 키를 맡기면 다른 주차장에 대리주차를 해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차가 2대라 건물옆에 나란히 주차했답니다.

801호에 묵었는데 기준2인에 최대 6인까지였지만 5인이상 사적모임 집합 금지라 4명만 갔어요~

입구에서 체크인을 하면 친절한 직원분이 객실까지 안내하고 객실사용법과 풀 사용법을 설명해 주셨어요~

 

홈페이지의 사진보다는 1층은 좀 작았어요. 1층은 원룸형태로 부엌과 거실이 하나로 되어 있었어요.

작은 쇼파도 있고 아기자기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성인 6인이 묵기에는 좀 작은듯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6인이라면 가능할듯~

 

복층구조에 2층에 침대가 있는 곳은 생각보다 천장이 높아서 좋았고 침대에서 풀도 보여서 아이들과 같이 가는 경우에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2층 침실에서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화장실은 풀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넓어서 좋았고 샤워부스에서 샤워하고 바로 풀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어요.

 

주방에는 머그잔이랑 식기들 수저, 냄비, 인덕션이 있고 정수기랑 전자렌지, 밥솥, 냉장고 그리고 돌체구스토 커피머신이 있었어요. 조식대신 웰컴바구니에 컵라면이랑 과자, 음료수 등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이름모를 음료수들이었어요.

 

테라스에는 4인테이블과 바베큐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바베큐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았어요. 바베큐는 따로 요금이 있었고 테라스에서 바라본 송정풍경은 막힘없이 뻥 둟려 있어서 시원하고 바다의 서핑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어요

 

기본 2인에 추가인원당 3만원씩 책정이 되어 있어서 저희는 체크인 전날 추가를 해서 체크인할때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가능하다고 하셔서 계좌이체로 했어요.

 

마린케이풀빌라펜션 전경과 실내
풀과 테라스에서 본 야경

풀사용법은 욕실에 주의사항과 같이 있었는데 풀의 물을 매번 가는 것이 아니라 약품처리하고 순환형식이라 화장을 하고 풀에 들어가거나 음식물을 풀에 들고 들어가면 안되며 아이들은 꼭 어른과 함께 동반하라는 등의 설명이 있었어요.

풀에 보이는 하트튜브는 진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천잔이 높아서 튜브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봐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풀에는 음료도 들고 들어갈 수가 없는데 테라스랑 연결이 되어 있어서 테라스에 술이랑 음료를 두고 나와서 먹고 마시고 다시 풀로 들어가서 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방 식탁에는 4명이 앉을 수는 있었는데 식사보다는 간단히 2차를 하기 좋은 사이즈여서 테라스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배달시킨 회랑 안주들을 놓고 송정바다의 야경을 보면서 즐길 수 있었어요.

테라스에 안내판에 보면 10시이후에는 주변사람들을 위해 조용히 하라는 주의사항이 있었어요.

음악을 크게 틀거나 고성방가만 아니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해요.

 

테라스에서 바베큐도 할 수 있지만 저희는 누구는 고기 굽고 설겆이 하고 하는게 싫어서 배달을 시켜서 먹었어요.

해운대 좌동이랑 가까워서 좌동시장에서 회도 시키고 곱창, 탕수육에 짬뽕국물까지 다양하게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장 좋았던건 이날 날씨가 너무 좋고 달까지 밝아서 테라스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힐링할 수 있었어요.

 

송정바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송정바다로 나가서 산책을 했는데 서퍼들이 이른시간부터 나와서 서핑을 하고 있었어요. 최근에 송정이 서퍼들의 성지가 되어가고 있다고 하던데 진짜 그런 듯 했어요.

바닷가에 앉아서 서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이른시간에는 서핑샵 강사분들이 촬영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즐겁게 서핑을 즐기고 있었어요.

너무 잘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많았어요.

 

부산하면 해운대를 주로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송정은 해운대와 달리 또 다른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